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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스마트돌봄의 가능성과 현장 적용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하여 2021년부터 3년간 돌봄로봇 실증사업을 진행했는데, 실증사업 결과 돌봄로봇 활용을 통한 독거노인의 우울감,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돌봄로봇 실증사업 결과와 연결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선정돼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이 위탁을 맡게 됐다. AI 돌봄로봇을 전남 도내 어르신들께 폭넓게 확대 보급하고 관리하는 일로 돌봄로봇이 우울감과 고독감이 있는 독거 어르신들과 정서를 교감하고, 투약을 관리하는 등 정서관리 및 건강관리를 통해 전남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공동으로 ‘챗GPT를 활용한 복지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기존의 복지서비스가 사람이 직접 대상자와 접촉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면 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직접적인 대면 서비스와 함께 최근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챗GPT 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포럼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하나같이 챗GPT 기술의 발전과 이를 활용한 복지서비스 활성화는 피할 수 없는 기술발전의 과정이며, 자연스러운 미래라는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챗GPT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덮어놓고 불신해서는 안 되며 사람이 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챗GPT가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질문에 대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질문이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가상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고, 말벗 등 정서교감, 건강관리 기능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으로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평소 쉽게 찾기 어렵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보들을 챗GPT를 활용해 얻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복지혜택, 정부지원 프로그램, 사회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가상 상담원을 통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 사용자들은 챗GPT와 대화하며 자신의 상황과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자동으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복잡한 신청 절차가 단순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11월 고령인구 비율은 17.9%다. 전체 5145만829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923만2214명으로 그 비율이 2017년 14.2%에서 2021년 17.1%로 고령화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UN에선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7% 기록한 이래 17년 만인 2017년에 14%를 넘어섰다. 전남의 경우 2022년 12월 기준 노인 인구는 약 45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5%를 차지해 전국 최초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중앙치매센터가 펴낸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대비 치매환자 비율은 2020년 10.3%에서 2060년 17.7%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20.6%였던 60대 고독사 비율이 2021년 29%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향후 AI 돌봄로봇의 필요성, 챗GP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돌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활동적인 시니어를 위한 소셜로봇 엘리큐(ELLI Q)가 보급되고, 일본에서는 심리치료가 가능한 물개인형 파로가 보급돼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돌봄로봇, 스마트돌봄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돌봄로봇이 필수 생활가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챗GPT 기술에 대한 맹신이나 불신의 극단을 주의하면서 챗GPT 기술이 도민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는 선용기술이 될 수 있도록 지혜가 모아 지기를 기대한다.
광남일보 @gwangnam.co.kr 광남일보 @gwangnam.co.kr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29 (수) 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