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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대에 따르면 화학공학부 신소재화학공정 연구실(지도교수 김도형)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마친 인도 출신 유학생 시니바산(Seenivasan Selvaraj) 박사가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IIT)의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시니바산 박사는 오는 7월1일자로 인도 고아(Goa)에 위치한 인도공과대학(IIT) 화학 및 재료공학부 전임교수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2016년 전남대에 입학해 화학공학부 신소재화학공정 연구실에서 김도형, 문희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태양광과 전기를 활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다른 형태로 전환하는 차세대 소재·장치 개발, 즉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변환 및 저장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주제로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한 그는 지난 2020년 8월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1년간 지역 내 연구기관에서 연수 과정을 마친 뒤 다시 전남대 연구실로 돌아와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시니바산 박사는 국제 SCI급 저명 학술지에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12편은 제1저자로 게재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2년간 분야별 상위 1% 이내의 저널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IF 20.3),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IF 32.4), 그리고 상위 2% 이내인 Nano-Micro Letters (IF 31.6)에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도형 화학공학부 교수는 “시니바산 박사는 학문적 성실성과 창의적인 연구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그의 교수 임용은 전남대 공과대학 대학원 교육 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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