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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관광공사와 광주국제교류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2025 광주국제인문위크-인문위크 1.0’은 기술 중심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과 역할, 인문학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토크콘서트다.
인문위크는 28일 세계적 AI 윤리 석학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토비 월시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 1’은 AI와 교육의 미래, ‘세션 2’는 AI와 민주주의, ‘세션 3’는 AI와 미래사회 등 기술의 시대 속 사회, 교육, 거버넌스에 대해 인문학적 해법을 모색한다.
세션별로 국내외 학계와 공공, 교육, 기술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인간의 공존 방식을 제안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인문학자 채사장 작가, 정치경제연구자 홍기빈 소장 등이 무대에 올라 AI 시대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기술과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장 박사는 “AI는 도구이며, 그 도구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뇌과학자로서 그는 기계와 인간 정신의 차이, 그리고 기술의 한계와 가능성을 조명한다.
채 작가는 “기술은 인간의 확장이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더 성찰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AI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적 시선을 공유한다.
홍 소장은 ‘데이터 시대의 공동체’를 주제로, 효율과 성장보다 중요한 인간 중심 경제 가치를 다룬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AI는 이제 행정, 교육, 의료, 복지 등 공공영역은 물론 개인의 삶 속에서도 AI는 효율과 정확성,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있어 중요한 전제조건은 바로 ‘인간 중심의 가치’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면서, “2025 광주국제인문위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AI 시대가 윤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광주국제인문위크’는 오는 31일까지 걸쳐 광주전역에서 진행되는 대표축제 브랜드인 ‘2025 G-FESTA’와 연계한 ‘광주 더 오월 스탬프 투어’를 함께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개최한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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