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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108’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를 운영했다. 사진은 피티 우오모 108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 현장 모습. |
이번 참가에는 △만지 △몽세누 △발로렌 △아조바이아조 △오키오 라운지 △오디너리피플 △자고류 △피노아친퀘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8개사가 참여해 첨단 소재, 디지털 콘텐츠, 실험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K-패션의 창의성과 산업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박람회 현장에는 100여개국 1만1400여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해 각 브랜드의 2026 S/S 컬렉션을 주목했으며, 활발한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한국공동관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함께 선보여, 패션·기술·문화가 융합된 K-콘텐츠의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콘진원은 피티 이마지네와 공동 후원으로 지난 19일 피렌체 레오폴다 기차역에서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된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PAF)’의 단독 패션쇼 ‘Drifer(표류자)’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라파엘로 나폴레오네 피티 이마지네 사장,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사, 세계적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맹키스를 비롯해 보그, 에스콰이어, WWD 등 글로벌 매체와 주요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코드 코리아는 K-패션의 창의성과 정체성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킨 계기”라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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