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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AP=연합뉴스] |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에게 한 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인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올해까지 매년 1승씩 올려 통산 3승을 거뒀다.
올해는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6개월 만에 우승을 노려볼 만한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13차례나 톱10 성적을 냈던 유해란은 올해는 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을 기록해 다소 주춤하다.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도 지난해 2위에서 올해 현재 24위로 떨어져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는 페어웨이를 모두 지켜내고 그린은 3차례만 놓치는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냈고,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터라 좋아하지 않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며 오는데 오늘 스코어는 무척 만족스럽다”면서 “샷과 퍼트 모든 것이 다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서 3번 우드를 많이 치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 샷 감각이 좋아서 두 번째 샷에서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은 유해란을 한 타 차로 뒤쫓아 마찬가지로 시즌 2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고, 제니퍼 컵초(미국)가 3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로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공동 10위)에 든 윤이나는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 등과 공동 18위(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공동 40위(이븐파 70타), 양희영과 임진희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 5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라는 스코어로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인 카이 트럼프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9개와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카이 트럼프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지만, 좋은 샷을 많이 쳤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지점에 간 것도 많았다”면서 “LPGA 대회가 처음인데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yna.co.kr
카이 트럼프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지만, 좋은 샷을 많이 쳤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지점에 간 것도 많았다”면서 “LPGA 대회가 처음인데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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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토) 0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