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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를 기반으로 제작한 광주MBC AI 특집 ‘우리가락 우리문화, K-WAVE, 첨단을 만나다’(제작책임 이주형·연출 오혜정)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80분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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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꾼 김율희가 ‘춘향가’를 부르는 모습. |
이번 특집 프로는 국악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전 과정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전통 무대의 예술성과 방송 제작 기술의 혁신을 결합한 실증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한 AI실증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특집은 동체 추적기술 기반의 버티고(VVERTIGO) AI를 활용한 촬영, 편집의 혁신과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한 16K 초고해상도 LED 미디어월 무대 혁신 등 두 가지 기술 융합을 통한 신개념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버티고 AI는 단일 8K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자동 멀티캠 구성, 인물 추적, 앵글 생성 및 편집 등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AI가 자동으로 여러 앵글을 추출해 멀티캠 화면을 구성했다. 출연자와 악기의 움직임을 AI가 추적했기에 시청자는 공연의 역동성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풍부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초고해상도 LED 무대 배경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콘텐츠큐브 내 VX스튜디오(실감형 가상 촬영 스튜디오)에서 폭 30m, 높이 6m에 이르는 대형 LED 월에 맞춘 영상 콘텐츠를 생성형 AI로 제작했다. 이번에 사용된 영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씨의 영상 작품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8K~16K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미디어아트와 국악 공연이 융합된 무대는 기존 공연 무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전통 이미지, 현대적 감각, AI 생성기술이 하나의 무대에서 완성되어 새로운 미학을 보여준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아울러 프로그램에는 전통과 새로움을 잇는 국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진행을 맡은 박애리 명창은 전통 판소리와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대표 소리꾼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통국악과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퓨전국악밴드 이상밴드는 AI 연출과 LED 무대 배경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한다. 국악 예능 프로그램 ‘풍류대장’ TOP 6에 선정된 소리꾼 김율희는 전통 창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광주MBC 관계자는 “우리가락 우리문화, K-WAVE, 첨단을 만나다’는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AI 기술로 제작 효율성과 콘텐츠 확장성을 확보하는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며 “AI 기반 자동 멀티캠과 쇼츠 생성 방식은 국악 콘텐츠의 온라인 확산을 촉진하며, 초고해상도 LED 무대 연출은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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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화) 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