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올해 지출 줄이고도 성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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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올해 지출 줄이고도 성적 올랐다

연봉 총액 74억여원 소비…지난해 대비 23.7% 감소
올 시즌 K리그1 7위 달성…순위 두 계단 상승 활약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5시즌 K리그1 11개 구단(김천상무 제외)과 K리그2 14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년 대비 연봉 지출액을 20%가량 줄이고도 리그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5시즌 K리그1 11개 구단(김천상무 제외)과 K리그2 14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연봉 현황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출전·승리·공격포인트·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에는 K리그와 코리아컵,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지급된 금액이 포함됐다.

산출 대상에는 2025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차례라도 등록된 모든 선수가 포함됐다. 시즌 중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 기간에 따라 비례 적용했다. 예를 들어 시즌의 절반만 소속된 경우 0.5명으로 계산했다.

올 시즌 K리그1 11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68억1306만6000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울산이 206억4858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201억 4141만9000원, 대전이 199억3138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광주는 올해 연봉 총액으로 73억7564만6000원(1인 평균 2억1275만9000원)을 지출, K리그1 11개 구단 가운데 9번째로 적은 지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6억6198만9000원) 대비 23.7%(22억8634만3000원)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광주의 성적은 올랐다. 지난해 K리그1 9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K리그1 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실익과 성적을 모두 챙긴 셈이다.

현재 광주는 K리그 재정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제재가 예정된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광주에 1년간 선수 영입 금지와 3년간의 집행유예 처분을 통보했다. 광주가 2027년까지 완전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하면 징계가 적용된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필요한 광주는 앞으로도 예산 절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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