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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64년 전남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을 시작으로 전남매일신문 정치ㆍ사회부장, 편집국장, 논설주간을 지냈다.
또한 1980년 언론 통폐합 이후 광주일보에서 편집국장, 월간 '예향' 주간, 이사 겸 주필을 역임했다. 1994년 이후에는 무등일보와 광남일보 발행인ㆍ사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매일 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정치,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식견과 해박한 지식을 동원한 감각적이고도 날카로운 칼럼과 문화 세평을 써냈다. 대동문화재단과 광주ㆍ전남 발전협의회 회장, 한중문화연구회 고문 등을 맡아 문화 활동도 펼쳤다.
유족으로 미망인 강숙자(서양화가), 재희 씨(장녀)와 사위 장민석 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으로 발인은 22일이다. 장지는 망월동 광주시립묘지다.
고 신용호 사장 193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55학번)를 졸업했다. 1964년 당시 전남일보(全南日報-발행인 김남중)에 입사해서 사회부장, 1971년에는 전남매일신문(全南每日新聞-발행인 심상우)으로 옮겨 정치ㆍ사회부장, 편집국장, 논설주간을 지냈다.
한국기자협회 전남도 지부장, 전남도ㆍ광주시 체육회 이사, 광주직할시 시정자문위원,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 조선대학교 이사, 광주지방법인 민사ㆍ가사 심판 조정위원, 서재필 기념사업회 이사 등 사회 활동에 참여해왔다. 1972년에는 제7차 남북 적십자회담 취재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동신대학교(객원교수)와 광주대학교에 출강했으며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 3대 이사장(2002. 7.~2007. 8.)을 역임했다. 광주ㆍ전남 발전협의회 회장(2011~2013)을 역임했다. 한중문화연구회 고문 등으로 활약했다.
1992년 전라남도 문화상(언론ㆍ출판 부문), 1995년에는 성옥문화상(언론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저서로 사시 평론집 '억울한 땅, 억울한 사람들', '동서는 가깝고 남북은 멀다' 2권과 천자 세평(千字世評) '터널 속에서 그린 찬란한 아침', '상당히 고통 받는 나라, 상당히 부패한 나라', '산하는 잘렸어도 꽃피고 새는 운다' 3권이 있다. 2005년 고희 문집 '일지사설(一止僿說)'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