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조 추경 국무회의 의결…이 대통령 "최대한 신속히 집행"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31.8조 추경 국무회의 의결…이 대통령 "최대한 신속히 집행"

12.1조 소비쿠폰 지급계획도 보고
"국민삶 마중물…혼선 없게 챙겨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를 통과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첫 추경은 매우 어려운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이기 때문에 국민 삶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4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이자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이다.

국회는 정부안보다 약 1조3000억 원 순증한 31조7914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참석한 각료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집행하는 게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주말에 급하게 (국무회의를) 잡았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가 전 국민에게 15~55만 원으로 차등 지급되는 소비쿠폰 집행계획안을 보고하자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게 실무적으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노동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처가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대책을 총과로 정리해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소비쿠폰 예산 12조1709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1인당 최고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수도권 주민은 15만∼50만 원, 비수도권 주민은 18만∼53만 원, 인구감소지역(농어촌) 주민은 20만∼55만 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전 국민에게 1차 지급을 끝내고 2개월 내에 하위 90% 국민에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지난 3일 국회 임명동의를 받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삼성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건조기 출시
- <광주은행>
- 전남도, 새정부 민생추경에 지역 현안 2042억 확보
- 김영록 지사, ‘탄소중립 한우산업 지원법’ 국회 통과 환영
- '李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1인당 15만∼55만원
- 광주 동구 학동서 아파트 화재…인명피해 없어
-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참가하세요
- KTX 광주송정역서 전남의 맛 직거래장터
- 담양 빈집서 불…1시간13분 만에 진화
- 영암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화재…40대 남성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