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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파4, 파5 홀에서 3연속 '싸이클링 버디'를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고 상위권에만 들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스트로크부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슬교(42ㆍ사진) 선수는 "너무 긴장한 탓인지 첫 홀에서 50㎝ 파세이브를 놓치고 두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입상에서 멀어졌다는 생각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줬고 이후 부터 샷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에 입문한 지 8년만에 4언더파까지 쳐 봤다는 김 선수는 "골프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운동이다. 라운딩을 하면서 새로운 동반자와 만남을 가질 수 있고, 매번 새롭게 도전해 자신과의 싸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우리네 인생사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이어 "남편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나에게 무료함을 달래보라고 권유한 것인데, 처음에는 운동삼아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됐다. 이렇게 골프에 소질이 있는 지 몰랐다. 이젠 '보기플레이' 하는 남편보다도 훨씬 잘 친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선수는 스스로를 '연습벌레'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평소 집 주변 연습장을 1주일에 서너 번씩 찾는다"면서 "보통 30분에서 1시간 가량 연습하면서 실전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1주일에 1회정도 필드 라운딩을 한다"고 소개했다.
김 선수는 "아마추어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면서 "내년, 내후년에도 대회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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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화) 2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