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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이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앞서 1조 3612억 원이 증액됐던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대조적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조 3189억 원 삭감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애초 직선노선(동대구~부산)이었으나 영남 지역민들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여 곡선노선(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사업비 1조 3612억 원이 추가됐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노선 변경(경주와 울산 경유 곡선노선)은 호남고속철도와 동일한 경우(나주와 무안공항 경유 곡선노선)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때와는 달리 곡선노선으로의 변경을 불허하고 직선노선의 기존선 활용을 추진하면서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를 대폭 삭감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하게 호남을 차별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선으로 건설된 경부고속철도와 달리 기존선을 활용하는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열차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의 저하 및 저속철로 전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간사로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노선의 확정을 서두르는 한편, 호남고속철도 예산을 삭감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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