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세가율 80.8%…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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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세가율 80.8%…전국서 가장 높아

윤영일 "깡통전세 위험 심각…전월세 상한제 도입 시급"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당 윤영일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68.7%)에 비해 5.7%p 상승한 것으로, 깡통전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4년 70.3%, 2015년 73.4%, 지난해 74.6% 등 매년 전세가율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올해 8월 기준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광주가 80.8%로 가장 높고 전북 79.2%, 전남 78.6%, 경북 76.9%, 충남 76.1% 순이다.

윤영일 의원은 “현재 부동산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 상승할 경우 매매가보다 담보대출금과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의 80%에 이르는 이른바 ‘깡통전세’ 가 더욱 늘어나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다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전월세 상한제 전면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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