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짜기' 광주FC, 이번주 감독 선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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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광주FC, 이번주 감독 선임 결론

팀 지휘봉 자리 공석에 선수단 구상 늦어져
구단 "장기적 강팀 만들 수 있는 감독 물색"

광주FC의 내년 시즌 새판짜기 첫 단추인 신임 감독 선임이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선수단 구성은 신임 감독이 결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6승 12무 20패로 최하위를 기록해 2부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됐다. 지난 2015시즌 승격한 이후 3시즌 만에 강등의 수모를 겪은 것이다.

시즌 중에는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남기일 감독이 사퇴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소방수로 투입된 김학범 감독마저 사퇴했다.

이로 인해 사령탑 자리가 공석인 광주는 내년 시즌 새판짜기를 위해 신임 감독 선임에 서두르고 있다.

일단 광주는 신임 감독을 장기적으로 보고 뽑을 계획이다.

광주FC 관계자는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젊고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고 접촉 중이다”면서 “전술적인 부분을 갖춰 클래식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감독을 섭외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광주는 내년 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 등을 위해 다음 주 초까지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사령탑이 정해져야 내년 시즌 새판짜기가 수순에 맞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2부리그인 챌린지로 내려간 까닭에 선수들의 이탈이 불가피해 보이고,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문제도 남았다. 여기에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와 외국인 용병을 파악해야 선수단 구성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광주FC 관계자는 “광주만의 색깔을 갖출 수 있는 인물을 찾느라 감독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감독이 선임되면 선수단 구성 또한 감독 입맛에 맞게 하루 빨리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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