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제주 잡고 중위권 재탈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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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제주 잡고 중위권 재탈환 나선다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6승 6무 6패 승점 24 리그 8위…서울과 단 1점차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광주FC 헤이스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순위 반등을 위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앞서 광주는 지난 13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 6승 6무 6패로 승점 24점을 유지하며 리그 8위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전 5연승을 달렸던 광주는 당초 6연승을 노렸으나 상대의 맹공을 막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승리가 목마른 광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광주는 서울전 3실점 패배로 최소 실점 2위였던 명성마저 흔들렸다.

그 결과 광주는 리그 최상위권(1위 전북현대모터스 승점 38·2위 대전하나시티즌 승점 32·3위 울산HDFC 승점 29)과의 격차가 더욱 멀어졌다. 근소한 차이에 있었던 4위 김천상무FC(승점 28)와 5위 포항스틸러스(승점 28) 또한 달아났다.

현재 광주는 6위 FC서울(승점25)과 단 1점차다. 7위 FC안양(승점 24)과는 동률이나 득실차에서 밀려 8위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중위권을 재탈환하며 상위권을 추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광주는 바로 아래 순위(9위)인 제주를 상대로 사실상 ‘승점 6점’짜리 진검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직전 서울전에서 광주는 김동화, 진시우, 홍용준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며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점유율과 슈팅수 등 주요 지표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위기는 곧 기회다. 자신감을 얻은 어린 선수들은 강한 동기부여, 투지, 적극성을 바탕으로 이정효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베테랑 선수들까지 일깨우며 팀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광주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헤이스다. 헤이스는 직전 서울전 종료를 앞두고 포기하지 않는 추격골을 기록하며 5골로 팀 내 득점 선두에 올랐다. 지난 제주전에서 결승골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헤이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상대인 제주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3연승 과정에서 총 6골을 수확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루트 또하 다양해졌다. 이탈로(1골), 유인수(2골), 이창민(1골), 유리 조나탄(1골), 데닐손(1골) 등 1~3선에 걸쳐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더욱이 최근 대전하나시티즌으로부터 공격수 신상은을 영입하며 공세를 더하고 있다.

그럼에도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제주 원정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해서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무조건 따내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이번 경기에서 제주를 꺾고 순위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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