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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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 영입

2015년 K리그 데뷔…강원FC서 18경기 9골 5도움
스피드·드리블·결정력 겸비…"광주 승격 도울 터"

광주FC가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공격진의 전력을 끌어올렸다.

광주는 4일 2018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27·Givanilton Martins Ferreira)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우는 174㎝ 64㎏로 뛰어난 신체조건은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은 물론 골 결정력, 날카로운 패스를 두루 갖춘 전천후 공격수다.

지난 2009년 브라질 세리에B 빌라노바에서 데뷔해 세리에A 산토스, 상 베르나르두 FC(상파울루주 1부) 등 상위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2013년 상파울루주 1부리그와 2014년 세아라주 1부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5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강원FC)에 데뷔했다. 같은 해 7월 8일 공식 데뷔전을 치른 지 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그는 이후 16경기에서 14개의 공격 포인트(9골 5도움)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K리그 챌린지 주간 베스트11’ 5회, ‘주간 MVP’ 3회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강원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부상으로 반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브라질 세리에B 보아 이 스포츠로 팀을 옮겨 재활을 마친 뒤 1년 6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지우는 “한국은 나에게 정겨운 곳이다. 광주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동계훈련에 성실히 임해 팀의 승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FC 관계자는 “지우는 브라질 유수의 팀에서 활약한 검증된 공격수”라며 “이미 K리그를 경험한 만큼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지우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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