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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4일 2018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27·Givanilton Martins Ferreira)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우는 174㎝ 64㎏로 뛰어난 신체조건은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은 물론 골 결정력, 날카로운 패스를 두루 갖춘 전천후 공격수다.
지난 2009년 브라질 세리에B 빌라노바에서 데뷔해 세리에A 산토스, 상 베르나르두 FC(상파울루주 1부) 등 상위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2013년 상파울루주 1부리그와 2014년 세아라주 1부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5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강원FC)에 데뷔했다. 같은 해 7월 8일 공식 데뷔전을 치른 지 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그는 이후 16경기에서 14개의 공격 포인트(9골 5도움)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K리그 챌린지 주간 베스트11’ 5회, ‘주간 MVP’ 3회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강원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부상으로 반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브라질 세리에B 보아 이 스포츠로 팀을 옮겨 재활을 마친 뒤 1년 6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지우는 “한국은 나에게 정겨운 곳이다. 광주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동계훈련에 성실히 임해 팀의 승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FC 관계자는 “지우는 브라질 유수의 팀에서 활약한 검증된 공격수”라며 “이미 K리그를 경험한 만큼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지우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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