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동계훈련은 8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창녕 부곡 일대에서 진행된다. 선수단 구성과 기초 체력강화에 초점을 맞춘 1차 과정과 전술훈련 차 과정 두 가지로 운영된다.
1차 체력훈련은 이날 팀에 합류한 길레미 혼돈(36) 피지컬 코치의 주도로 실시한다. 브라질 출신의 길레미 코치는 지난 15~16시즌 활약한 광주의 피지컬 코치로,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귀국했다가 팀에 재합류했다.
길레미의 피지컬 훈련은 국내 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강도가 높다.
길레미 코치는 “겨우내 실시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은 장기 레이스를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무기”라며 “지금 흘린 땀이 값지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 전술과정은 새롭게 출범한 ‘박진섭호’를 가다듬는 출발점이다.
박진섭 감독은 “전술 운용에서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공수에 치중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11명의 선수가 하나 될 수 있도록 가다듬을 예정”이라며 “체력훈련 과정에서 선수들과 개인 면담으로 팀의 방향성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의 이번 국내 전지훈련 일정 가운데 휴식일은 단 하루다. 선수단 구성이 늦춰진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또 오는 27일에는 일본 고치현으로 이동해 실전에 대비한 조직력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주FC 관계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대대적인 리빌딩이 있었다”며 “박진섭 감독이 동계훈련 동안 완벽한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