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日 미드필더 미노리 사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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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광주FC, 日 미드필더 미노리 사토 영입

우즈벡·라트비아 등 해외리그서 활약
패스·드리블 등 ‘강점’…"승격 도울 터"

미노리 사토.
광주FC가 미드필더 미노리 사토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광주는 25일 라트비아와 우즈백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한 일본 국적의 미노리 사토(26)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토는 2009년 일본의 더스파 구사쓰(J2리그)에서 데뷔해 FB굴베네(라트비아 2부리그), 분요드코르(우즈벡 1부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170㎝ 68㎏의 체구로 뛰어난 체격 조건이 아니지만 발기술와 밸런스가 좋다. 중앙 미드필더 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으며, 넓은 시야와 패스, 빠른 발을 활용한 공간침투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외 리그를 경험하면서 테크닉을 활용한 탈압박과 순간적인 드리블에 이은 패스 등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그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박 감독은 “사토는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과 경기 조율, 볼 소유, 탈 압박 등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면서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선수인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토는 “신인시절 더스파 구사쓰에서 최성용(현 수원삼성 코치) 선수와 함께하면서 박진섭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고 있어 광주로 이적을 고민하지 않았다. 많이 기대되고, 광주의 승격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FC 관계자는 “여봉훈, 김경연, 임민혁, 김정환, 두현석 등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사토가 합류했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중원은 단단해 질 것”이라며 “박진섭 감독의 기술 축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는 순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종료했다. 오는 27일부터 일본으로 출국해 고치현 일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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