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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수단이 지난 27일 일본 고지현으로 전지훈련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2차 전지훈련은 일본 고지현 일원에서 2월 14까지 진행된다.
광주는 지난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에 2차 동계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주는 선수들의 개인 및 부분전술, 세트피스 등 전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2주차부터는 연습경기로 본격적인 조직력 강화에 나선다.
박진섭 감독은 “올 시즌을 위한 광주만의 전술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전술적인 움직임과 방향은 감독이 정하고 끌어갈 수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선수들이다. 일본에서 7번의 연습경기가 예정돼있다. 신뢰에 맞는 행동과 움직임으로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박 감독이 이번 동계훈련에서 시즌 베스트11을 가려내겠다고 밝힌 만큼 선수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부진 각오로 출국장에 나섰다.
올 시즌 광주의 유니폼을 입은 신인 두현석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2차 동계훈련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당당히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3년 차 임민혁은 “그라운드에서의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호흡, 전술적인 부분도 모두 완벽히 녹아들어야 한다”며 “흐트러지지 않고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안영규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각자의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힘든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즐겁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18시즌 K리그2(챌린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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