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일본서 조직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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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일본서 조직력 강화 나선다

내달 14일까지 日 고치현서 2차 동계훈련
조직력 향상 목표…전술·연습경기 ‘집중’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27일 일본 고지현으로 전지훈련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FC가 지난 27일 2018시즌에 대비한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2차 전지훈련은 일본 고지현 일원에서 2월 14까지 진행된다.

광주는 지난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에 2차 동계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주는 선수들의 개인 및 부분전술, 세트피스 등 전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2주차부터는 연습경기로 본격적인 조직력 강화에 나선다.

박진섭 감독은 “올 시즌을 위한 광주만의 전술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전술적인 움직임과 방향은 감독이 정하고 끌어갈 수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선수들이다. 일본에서 7번의 연습경기가 예정돼있다. 신뢰에 맞는 행동과 움직임으로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박 감독이 이번 동계훈련에서 시즌 베스트11을 가려내겠다고 밝힌 만큼 선수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부진 각오로 출국장에 나섰다.

올 시즌 광주의 유니폼을 입은 신인 두현석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2차 동계훈련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당당히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3년 차 임민혁은 “그라운드에서의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호흡, 전술적인 부분도 모두 완벽히 녹아들어야 한다”며 “흐트러지지 않고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안영규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각자의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힘든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즐겁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18시즌 K리그2(챌린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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