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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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초대석]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소통·상생으로 열린의회 정립할 터"
집행부 감시·견제 강화…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개개인 전문·자율성 보장 등 소수당 의견 수렴도
"의원 1인당 역할 한계…전문 보좌관제 도입 필요"





“전남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열린의회, 강한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남도의회 11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3선의 이용재(55·광양1) 의원은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반기 전남도의회의 핵심 공약으로 △전남도민과의 소통·상생 △집행부 감시·견제 강화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집행부와 의회 모두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탓에 견제·감시 기능이 약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의장은 “집행부가 잘못하면 야당이 돼 강하게 질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방향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먼저, 전남도의회 제11대 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항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200만 전남 도민들께도 감사하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번 선거는 박빙의 치열한 선거였던 만큼 이런 표심은 민주당 일색이지만 내부의 건강한 견제로 생각하여 더 열심히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꿈과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의회 운영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의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먼저,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구현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님들 한분, 한분 의견에 열심히 귀를 기울리고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장으로서 조율과 소통을 통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또, 가장 중요시 되는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의회 구축을 약속한다. 김영록 지사가 이끄는 민선 7기 전남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최대한 협력하고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는 꼼꼼하게 살필 것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의원들이 의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원 연구 활동 활성화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광역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제안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 할 것이다. 이번 제11대 의회는 초선의원이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의정활동에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워크샵 현장 연수를 강화해 나가겠다.



-3선 의장으로서 보는 전남 도정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전남도의 최대현안은 앞서 언급했듯이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이고 젊은층들에게 주어질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 전남은 지금 농어업을 희생시키면서 체결한 각종 FTA로 인해 농수축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줄지어 떠나고 있고 지역 인구분포도 고령화 돼가고 있다. 재정자립도 역시 최 하위권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전남도의회나 집행부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박차를 가하고 조선 산업 지원도 다시 재정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도내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 및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영록 도지사와 같은 민주당이신데 집행부를 어떻게 감시하고 견제할 것인가.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상생 협치를 할 것이다. 중앙정치와 광역의회의 지방정치는 많은 차이가 있다. 같은 당이라는 얽매임을 떠나 도지사는 도정을,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와 견제를 하는 기관으로서, 당 소속보다는 200만 도민을 위해 도의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래서 협치와 상생정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의원과 의원간 협치를 해서 의회 운영을 민주적이고 원활하고 운영하면서 집행부와 관계 역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가 이끄는 민선 7기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요 핵심 과제를 갖고 출발했다. 이 같이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들은 집행부가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철저히 하겠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이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소수당 의원들에 대한 배려 방안은.

△전남도의회는 여당이나 야당이라는 구분이 없다. 모든 의원들이 도민들의 대표성을 띠고 있고 의회 운영에서도 여당, 야당 하지 않는다. 이번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평화당 김희동 의원이 선출됐고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의당 이보라미 의원이 선출됐다. 또 민주평화당 김복실 의원과 정의당 최현주 의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배정해 여러모로 균형과 안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소수야당 출신 의원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하겠다.



-의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도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은.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초선 의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의원들 역량 강화를 위해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먼저 상임위원회 위주의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전개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또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

특히,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워크샵, 현장 연수, 지방의회 아카데미와 국회 지방의원 교육 등을 통해 강화해 나가겠다. 8개의 연구단체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명실상부한 정책의회,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 해 나가겠다.



-의정활동을 도울 전문 보좌관제의 필요성을 설명한다면.

△광역의원들은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하며 의원 한사람이 막대한 예산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나 아무리 바빠도 지역구 민원도 챙겨야 한다. 의원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근본적으로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켜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25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반쪽이다. 올바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은 물론 전문 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법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남도의회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광역 의원의 전문성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관철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제안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제 역량을 다 하겠다.



-지방분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람직한 지방분권의 방향은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달라진 것이 많다. 이에 맞춰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바람직한 지방분권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핵심권한인 입법권과 재정권을 포함한 자율성을 지방정부에 넘겨줘야 한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참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 전남도를 포함한 낙후지역의 재정난을 해소 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현재 8대2에서 6대4 또는 5대5로 개선하고 지역의 공익적 자산을 고려하는 재정 조정제도가 시행되면 지역실정에 맞는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중심의 지방자치를 활성화 시키게 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남도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200만 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성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서민경제를 우선시하고 행복한 전남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도의회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진정으로 도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58명의 의원들 모두가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남도의회가 더욱 소통하고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남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 봐 주었으면 한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프로필>



△광양 출생

△순천 매산고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제9·10·11대 전남도의회 의원

△광양상공회의소 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제6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광양시 배구협회 회장, 볼링연합회 회장

△광양참여연대 운영위원

△한국청소년육성회 광양지구 회장

△광양상공인회 회장

△㈜백제 대표이사



△(재)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재)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재)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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