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노로바이러스 환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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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광주·전남 노로바이러스 환자 늘었다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위생수칙 준수를"

광주·전남지역의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확산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광주시·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광주의 올해 3주차(1월 14~20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광주의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지난해 50주차 4명, 51주차 3명, 52주차 3명을 기록하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1주차에는 5명, 2주차에는 5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지난해 51주차 1명을 시작으로 52주차 1명, 올해 1주차와 2주차에 연속 2명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3주차가 되자 6명으로 급증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감염 시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증상을 유발, 보통 48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손 놓고 상황을 지켜봐야만 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되는 특성도 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가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병관리단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위생을 지키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며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오염된 옷·식품 폐기 등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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