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드론쇼’ 8개월 대장정 마무리
검색 입력폼
고흥

‘고흥 녹동항 드론쇼’ 8개월 대장정 마무리

24만명 관람·경제효과 200억…대표 관광콘텐츠 자리매김
공영민 군수 "내년엔 더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 확보"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고흥군 녹동 바다정원에서 펼쳐진 녹동항 드론쇼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2024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녹동 바다정원에서 펼쳐진 녹동항 드론쇼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호남권 최초 상설프로그램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멸종위기 동물, 세계여행, 가을운동회 등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선보였다. 매월 1회 이상 해상 불꽃쇼도 함께 펼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38회에 걸쳐 24만여명이 드론쇼를 감상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기간 12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직간접인 경제효과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녹동 전통시장 상인회 등 주변 상인들은 관광객 증가 등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폐막식 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드론쇼를 보러온 한 관람객은 “지난해 여름 고흥에서 드론쇼를 처음 접했는데, 올해는 콘텐츠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며 “함께 열린 버스킹 공연과 불꽃쇼도 즐거웠고, 내년에도 종종 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8개월간의 이어진 드론쇼가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의 참여와 협조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기쁘다”며 “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드론쇼를 통해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한편, 드론 산업을 군의 미래비전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