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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성황리 진행했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의 ‘오를랑 하이브리드:A.rtistic I.ntelligence’ 전이 21일부터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광주 전시 모습. |
‘오를랑 하이브리드:A.rtistic I.ntelligence’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특별기념전으로 2024년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1·3전시실, 미디어파사드월을 통해 선보였다. 광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체 미술의 대가 프랑스 여성 거장 오를랑의 개인전으로, 기술이 가지는 무한한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오를랑의 작품세계를 통해 기술 매체를 활용한 예술적 확장과 그 공생의 목소리를 제시,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항에서 이어질 ‘오를랑 하이브리드:A.rtistic I.ntelligence’전에서는 작가 자신이 예술을 표현하는 창구이자 플랫폼이 된 오를랑의 포스트휴먼, 젠더, 기후 위기 등 여러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포스트휴먼을 넘어 전 지구적 미래의 기후 위기에 처한 동물들 및 인간의 신체 확장과 관련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담은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이번 순회전을 통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내외 교류전을 통해 미디어아트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광주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가 타 지역에서도 공감을 얻고, 오를랑(ORLAN)의 기후위기와 관련된 메시지, 그리고 A.I, 기계, 인간, 자연의 공생이라는 주제가 폭넓게 전달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유망한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미디어아트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항 순회전 개막식은 2월 13일이며, 포항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