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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전경 |
신임 관장 선임은 응모자들이 받아든 성적표를 중심으로 1, 2, 3순위를 정하거나 1, 2순위 등을 정해 채용선발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인사권자인 시장에 최종 전달돼 선임이 마무리되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처럼 최종적으로 올라온 인사들이 인사권자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아직 신임 관장 선임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최종 선임자는 건강검진을 포함해 재산소득, 부채 유무, 신용불량, 전과 기록을 망라한 신원조회를 거친 뒤 하자가 없을 경우 임용장이 수여되게 된다.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의회 청문 대상에 속하지 않아 청문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언급했듯 성적에 따라 후보자 2명이나 3명의 최종 통과자를 추천하게 돼 있지만 이번에는 최종 통과자로 3명이 채용 선발 심사위원회에서 추천돼 인사위원회로 넘어갔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술계에서 특정 이름이 거명되며 최종 후보자로 구체적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내부적 절차이기 때문에 통과자 3명을 발표했거나 해당자에게 통보를 하지 않은 만큼 미술계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는 이름에 대해 근거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까지 임명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민감한 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최종 선임은 연휴가 끝난 뒤 이뤄지지 않겠냐. 인사권자가 3명을 놓고 선임을 하기에 이번에는 아마 전체 판이 엎어져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광주시립미술관 신임 관장 공모는 기존 김준기 관장의 2년 임기가 지난 19일 만료되면서 착수됐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