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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춘(오른쪽) 세계김치연구소장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장 소장은 서울대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부터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조선대 김치연구센터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과학기술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체 규제 심사위원,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 소장은 지난 3년 동안 세계김치연구소 제4대 소장으로 재임하면서 기관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장 소장은 재인 기간 산업 현장의 기술적 과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현장 중심형 R&D를 대폭 확대해 김치종균 개발 및 현장보급, 김치 생산 자동화, 김치 스마트 HACCP 시스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김치자원은행을 설립해 김치유산균 자원의 국가 생명자원화 기반을 마련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등 김치산업의 과학적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전략적 R&D 로드맵 수립, 임무 중심의 연구기획 체계 구축,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개방형 혁신 도입, 조직 운영 시스템 재정비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연구소의 역량을 비약적으로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아 ‘2025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장 소장은 “김치는 단순한 발효식품을 넘어 한국의 문화, 과학, 정체성이 응축된 세계적 자산”이라며 “김치를 고부가가치 미래식품 및 첨단 응용소재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초심의 자세로 헌신할 것이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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