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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10 여년 만에 광양향교에서 2건의 전통혼례가 이뤄져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향교는 조선 세종 25년인 1443년에 창건된 지방의 유학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된 교육기관으로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해오고 있는데 이달에 2건의 선남선녀들이 일반 결혼예식장 대신 전통문화가 숨 쉬고 있는 향교에서 전통혼례를 치른 것.
혼례는 지난 3일에는 신랑 최 모군(소방공무원 )과 신부 신모양(시청 공무원)이, 17일에는 신랑 성 모군(회사원)과 신부 박 모양(회사원)이 라상채 광양향교 전례(전 성균관 전인)의 집례로 올려졌다.
이번 전통혼례는 광양향교가 주관으로 전통의례에 따라 진행됐으며 시민 누구나 관람하는 공개행사로 진행 됐다. 또 전통혼례는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기부형식으로 참여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신혼부부들의 앞날 행복을 기원 했다.
전통혼례를 권장하고 있는 광양향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통혼례가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우리의 전통문화 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