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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최근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최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페루는 ‘작은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바예스타 섬,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 등 독특한 섬 문화와 생태를 간직한 국가다. 이번 참가를 통해 자국의 풍부한 섬 자원과 해양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페루는 박람회 기간 중 자국 전통 공연단이 참여하는 ‘페루의 날’ 행사를 운영하며, 섬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해양 생태계 보존과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이라며 “페루가 해양국가로서 정체성과 섬 자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종기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페루의 참가 결정은 중남미 국가 참여의 물꼬를 튼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대륙을 아우르는 국제적 행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현재까지 페루를 포함해 필리핀, 팔라우,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조직위는 중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 14개국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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