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등대서 ‘대한민국 등대주간’ 문화행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제2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을 맞아 7월 1일부터 6일까지 여수 오동도등대에서 다양한 해양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박 안전을 위한 등대의 중요성과 등대를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등대의 날(7월 1일)을 기념해 매년 7월 첫째 주를 ‘대한민국 등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해수청은 올해 등대주간을 맞아 오동도등대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1일부터 6일까지는 ‘아름다운 등대 사진 응모전’이 열린다. 등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사진이 응모 대상이며, 오동도등대 내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4일부터 6일까지는 오동도등대 홍보관 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등대 캔들 만들기 △등명기 불켜기 체험(점·소등) △선박 항해 시뮬레이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등대는 항로의 길잡이일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해양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등대의 가치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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