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합계출산율 1.04명…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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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 합계출산율 1.04명…전국 1위

출생 기본수당 등 실효…광주 0.72명 하위권

올해 2분기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광주지역 합계출산율은 직전 분기 대비 0.06명 줄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 직전 분기(0.78명)와 견줘 0.06명 줄었다. 1년 전(0.65명)과 비교해서는 0.07명 늘었다.

전국 평균(0.76명)과 비교해보면 0.04명 적었다.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서울(0.61명), 부산(0.70명)에 이어 가장 낮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흐름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6월 광주의 출생아 수는 519명, 1~6월 누계는 3195명이다. 1년 전(6월 463명, 누계 2991명)과 비교해 56명, 204명 늘었다.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광주와 반대다.

2분기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4명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명을 넘어선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

1년 전(1.0명)과 견줘서는 0.04명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1.13명)보다는 0.09명 떨어졌다.

전남의 6월 출생아 수는 670명으로 1년 전(669명) 보다 1명 늘었다. 지난해 1~6월 누계는 4073명에서 올해 4317명으로 244명 증가했다.

시·군 중에서는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강진, 장성, 함평, 고흥 등 무려 5개 군의 합계출산율 역시 전국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출생 기본수당(20만 원)을 올해부터 지급하고 있으며, 공공산후조리원도 운영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더 혁신적이고 더 든든한 임신·출산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저출생 추세 반등 흐름을 이어가 203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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