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서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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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서 최우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난임부부 맞춤형 치료 지원 성과 인정

전남도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성과대회에서 전남의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국 우수사례로 꼽히며 서비스 질 제고와 지자체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도-시군-전남한의사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177명이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4개월분)을 지원받았다. 대상자의 체질·생활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한방 처방을 하고, 주 1회 이상 한의사 상담과 부부 동반 치료를 병행하는 맞춤형 방식이 높은 호평을 얻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체질 개선과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혜택을 확대해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한의 난임치료 외에도 가임력 검사, 난임시술비 지원, 가임력 보존·복원, 심리상담 등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11개 사업에 56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도내 난임부부 임신 건수는 838건으로 전체 출생자의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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