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학연구소 출범…허석 전 시장 상임대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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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학연구소 출범…허석 전 시장 상임대표 취임

1000여명 참여하는 민간중심 학술단체 역할 주목
"순천정신 체계적 집대성…미래전략 토대 마련"

전남 순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계승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학술연구단체인 순천학연구소가 출범했다.
전남 순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계승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학술연구단체인 순천학연구소가 출범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출마할 예정인 허석 전 시장이 순천학연구소를 이끌게 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순천학(學)연구소는 13일 오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배움·소통과 공유를 주제로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권향엽 조계원 염태영 문대림 안도걸 국회의원과 순천 출신 김태년·박홍근·장경태 의원,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부장관, 김현환 전 문체부 차관, 김한정 전 국회의원 등 정·관계, 문화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순천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순천학연구소는 허석 전 순천시장을 상임대표로 추대돼 연구소를 이끌게 됐다.

허 전 시장은 개회사에서 “순천은 생태와 문화, 민주정신의 고장”이라며 “순천학을 통해 순천의 정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전략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10명의 공동대표에는 허석 전 시장을 비롯해 김용준·송순옥·신근홍·심순섭·양현심·임종대·이상대·장안순·조재건 등 순천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다방면의 인물들이 대거 포진됐다.

또한 58명의 자문위원과 16개 분과위원회와 1004(천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단에는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진호 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김현모 전 문화재청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성장현 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이광하·채대홍 전 순천농협조합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천학연구소는 앞으로 순천의 역사와 인물, 지리, 문화, 정신을 아우르는 연구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교육 , 출판, 학술활동을 통해 지역 지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허석 전 시장은 순천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허 전 시장은 노동문제연구소장 출신으로 이후 정계에 입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한 차례(2018.7~2022.6) 시장을 지냈고, 202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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