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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루녹차 우크라이나 첫 수출 기념식 |
이번 수출은 차(茶) 가공식품 생산 및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농업회사법인과 전남농업기술원이 협업해 추진한 성과로, 전남산 가루녹차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함으로써 신흥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유통망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통적으로 홍차(68%) 소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녹차(17%)와 허브·스페셜티 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의 성장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농업기술원이 축적해온 가루녹차 가공기술, 품질평가, 해외 유기인증 지원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특히, 차산업연구소 내 ‘차 가공지원동’은 국내 유기인증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유기인증까지 모두 획득해, 농가와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차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수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수출국이 확대됨에 따라, 전남 유기농 차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질 고도화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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