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KIA 네일, 시즌 아웃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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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KIA 네일, 시즌 아웃 수순

MRI 검진 결과 단순 염증…1군 엔트리 말소

KIA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팔꿈치 염증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네일을 1군에서 말소, 장재혁을 1군에 등록했다.

네일은 지난 17일 구단 지정병원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는 단순염증.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남은 시즌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며 네일의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네일은 올해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왔다. 27경기에서 8승 4패 164.1이닝 152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라는 호성적을 작성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더 많은 승수를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네일이 시즌 마감 절차를 밟게 되면서 KIA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경기 전 기준 이미 삼성과 4.5경기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수비와 타격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KIA는 이미 마운드도 붕괴 수준이다.

윤영철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아담 올러도 6월 말 염증 소견을 받아 40일 넘게 이탈했다. 첫 풀타임을 소화하던 김도현도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여기에 네일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끝냈고, 양현종만이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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