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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라운드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정규라운드 최종 성적 11승 9무 13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같은 승점을 기록한 FC안양(12승 6무 15패 42득점)에 다득점(광주 34득점)으로 밀려 8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광주는 올 시즌 최종라운드 5경기를 하위 스플릿(파이널B)에서 치른다. 파이널B에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와 최경록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오후성, 유제호, 이강현, 정지훈을 배치했다. 후방은 심상민, 조성권, 변준수, 하승운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경기는 전반전부터 상대가 우위를 점했다. 전반 20분 울산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광주는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는 헤이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심판은 이 과정에서 광주의 파울이 있었다고 판단해 득점이 취소됐다. 이어 신창무가 울산 이희균을 반칙으로 막아 페널티킥을 내줬고, 추가 실점을 하면서 0-2 패배가 확정됐다.
같은 시간 열린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가 울산전에서 승리했다면 극적인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부 강등을 막기 위한 생존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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