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성산지구,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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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성산지구,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환경부 공모 선정…국비 포함 843억 투입·침수 문제 해소

지난 6월 장성배수펌프장 현장 점검에 나선 김한종 장성군수
지난 6월 장성배수펌프장 현장 점검에 나선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은 최근 환경부의 ‘2025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돼 총사업비 843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성읍 시가지(장성지구)와 성산지구의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장성읍 시가지와 성산지구는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를 반복해왔다.

이에 군은 해당 지역의 취약 상황을 분석하고 관련 서류를 구비해 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피해 정도, 사업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장성을 포함한 전국 15개 지자체 17개 지역을 올해 중점관리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군은 총 843억원을 투입해 빗물 배출의 핵심 시설인 빗물펌프장 3곳을 신설하고, 우수관로 9.5㎞ 구간의 관경 확대와 노후관 개량 등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군은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경부의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장성읍과 성산지구의 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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