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부의장, '해상안전대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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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강성휘 부의장, '해상안전대전환' 촉구

"서남해 해상안전 인프라 전면 개편해야"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서남해 해역의 해상 안전 강화를 위해 첨단 항로표지 시설 확충과 야간 항해 지원 시스템 구축 등 해상안전인프라를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20일 “이번 여객선 좌초 사고를 계기로 ‘해상안전 대전환’을 위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부의장은 “신안군·목포시·전남도·해양경찰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재정비해 서남해 전역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적·체계적 안전 인프라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자칫 중대사고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면서 “위험 해역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경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신안군 장산도 족도 인근 암초에 좌초하며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 목포해양경찰이 즉각대응해 승객 승무원 등 전원이 구조됐지만 이 과정에서 부상자 등 30명이 발생. 목포시 관내 병원에 분산 입원했다.

강 부의장은 “섬이 많은 서남해 특성상 지역 단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해상안전 체계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전항해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안전의 바다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승객과 가족들이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 이번 사고를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목포=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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