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 국제학술교류 첫 물꼬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이 개원 이래 최초로 글로벌 한국학 자료 수집과 국제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과 한국학 자료 협력 및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장재용 부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한국학의 국제적 확산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은 미주 지역에서 손꼽히는 동아시아 자료 소장처 중의 하나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해외 한국학 연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한국학 자료 및 정보에 대한 상호 교류를 통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데 있다.

홍영기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호남 한국학의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한국학 자료의 해외 수집 및 활용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아 세계적인 학술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그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연구 기관 및 대학과의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