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 온기"…사랑의 온도탑 62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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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소외이웃에 온기"…사랑의 온도탑 62일 대장정

광주 51억2000만원·전남 113억9000만원 모금 목표
주요 단체장·기업 등 기부…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1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전남 서부권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영호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등 100여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강기정 광주시장, 구제길 광주 사랑의열매 회장, 신수정 광주시의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정선 광주교육감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지역 소외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이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오전 10시 30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구제길 광주사랑의열매 회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 서부권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영호 전남사랑의열매 회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전남 동부권 제막식은 2일 오후 2시 여수시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광주·전남’이다.

이번 캠페인의 바로미터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될 경우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가리킨다.

올해 광주의 기부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51억2000만원이다. 앞서 광주는 2020년(102도), 2021년(100도), 2022년(135도), 2024년(110도), 2025년(116.1도) 등 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이날 강기정 시장 등 행사 내빈들은 직접 준비한 첫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불씨를 지폈다.

기업에서는 △기아오토랜드광주공장 2억6400만원 △광주은행 1억4700만원 △농협 광주본부 9600만원 △KT&G전남제주본부 4000만원 등 후원금으로 캠페인 출범에 힘을 실었다.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에는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등 23명의 세무사가 가입해 나눔 온기를 더했다.

또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에는 정행종, 박문수, 이종희, 김명준씨가 신규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전남의 온도탑 목표 모금액은 113억9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남 사랑의 온도탑은 2019년(101도), 2020년(100도), 2021년(131도), 2022년(118도), 2023년(106도), 2024년(118도), 2025년(125.2도) 등 6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이날 행사에서 NH농협은행 전남본부가 1억원 △전남도의회가 1143만2410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온도탑의 수은주를 높였다.

또 나눔명문기업(기부금 5억원)인 한전KPS㈜가 5억원을 완납했으며, (재)메모리힐즈추모공원은 1억원을 약정하며 캠페인 출범에 힘을 실었다.

구제길 광주사랑의열매 회장은 “희망나눔 캠페인은 지역민과 기업·단체가 함께 만들어온 나눔문화의 결실”이라며 “올해도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궈주길 바라며, 모아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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