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건립 현장 붕괴 송구…매몰 근로자 구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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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도서관 건립 현장 붕괴 송구…매몰 근로자 구조 최선"

광주시, 지역 주요 건설현장 긴급 점검

지난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광주 대표도서관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투입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광주대표도서관 건립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 매몰 근로자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대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광주대표도서관 건립현장 붕괴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현재 붕괴사고로 매몰된 현장 근로자 4명 중 아직 발견되지 않은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대본은 전날 소방 등 동원인력 425명과 장비 93대를 투입해 밤샘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얽히고설킨 구조물과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구조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지대본은 설계·구조 분야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구조물 안전성을 확보한 뒤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부터 광주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현장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광주 지역에서 진행 중인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섣부른 사고원인 진단은 현장의 혼선을 부를 수 있는 만큼,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마무리한 이후 관계기관·전문가들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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