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주주환원 확대…내년 자사주 전량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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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신세계, 주주환원 확대…내년 자사주 전량 소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 공시]
33만18주 보유…최소 주당 2000원 배당 유지
11월까지 누계 매출 4765억 작년비 0.8% 증가

광주신세계 전경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광주신세계가 내년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또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은 예정대로 1단계 백화점 확장·신축을 위해 내년 착공을 추진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광주신세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광주신세계는 ‘The Great Gwangju SHINSEGAE Town’이란 장기 비전을 설정하며 자사주 전량 소각, 백화점 확장 오픈,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 구상을 밝혔다.

우선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 33만18주는 내년 중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최소 주당배당금은 2000원으로 설정하고 배당성향 30% 이상을 유지한다.

광주신세계는 인근 유스퀘어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백화점 확장 및 교통·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업면적 확대를 통한 점포 고도화와 수익성 강화, 보유자산 가치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 계획(안)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광주신세계 Art&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신축 및 공원공간 조성(1단계)을 시작으로 2033년 8월 터미널을 비롯해 숙박·교육·의료 시설 신축(2단계), 2037년 9월 주거복합시설 신축(3단계)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광주시와 신세계백화점, 금호그룹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7월 금호고속으로부터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사업을 양수했고, 지난해 8월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또 올해 6월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협상 제안서를 광주시에 공식 제출한 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 실적(잠정)도 공시됐다.

지난 11월 총매출액은 538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14억5400만원)보다 4.7% 증가했다. 전월(511억3100만원) 보다 5.3%가 늘었다.

올해 1~11월 누계 총매출액은 4765억7700만원으로 전년(4728억6500만원) 동기 대비 0.8%가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회계상 매출액에 특정매입원가가 포함된 매출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신세계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점포로 거듭나겠다”며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와 함께 지속 성장 위한 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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