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최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쌀 수급 상황과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시장동향, 재고 등의 조사결과가 부족한 재고상황(평년대비 14만t↓)과 산지유통업체가 희망하는 수요물량(16만t)을 고려해 2025년산 정부양곡 10만t을 1차로 공급하고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며 2차 공급 시기와 물량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급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대여’방식으로 쌀값 불안 시 정부의 반납 요청이 있는 경우 이를 이행하는 데 동의하는 업체에 대해서만 양곡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산지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상승 폭이 커져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공급할 것이라고 이달 앞서 밝힌 바 있다.
산지 쌀값은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1.2%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 5만7630원으로 한 가마(80㎏) 23만원이 넘는다.
쌀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20㎏에 6만3000원으로 평년보다 15∼16% 높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5년산 쌀 10만t(톤)의 시장 격리를 보류하고 정부 양곡 가공용 쌀 최대 6만t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쌀을 추가로 풀기로 결정했다.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을 지원받은 산지유통업체 209곳이다. 지난해 농가로부터 벼를 3000t 이상 매입한 산지유통업체는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할 경우 매입 물량을 증빙한 뒤 희망 물량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 공지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고 반납 이행을 위한 담보를 설정해야 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이 제한되며 양곡연도 말까지 쌀로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양곡을 공급받은 업체는 8월에 반납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순차적으로 반납하게 된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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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금) 2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