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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는 16일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보면 ‘번아웃’을 경험한 19~34세 청년 비율은 2022년 33.9%에서 지난해 32.2%로 2년 만에 1.7%p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에 사는 청년의 경우 같은 기간 30%에서 33.3%로 상승했다.
지난해 청년 여성의 번아웃 경험률은 36.2%로 청년 남성(28.6%)보다 7.6%p 높았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 졸업 이상인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3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학에 다니거나 휴학 중인 청년(29.7%), 고졸 이하 청년(28.2%) 등이었다.
번아웃을 경험한 이유로는 ‘진로불안’이 39.1%로 가장 많았고, ‘업무과중(18.4%)’, ‘업무에 회의를 느껴서(15.6%)’ 순이었다.
19~24세와 25~29세는 ‘진로불안’ 응답이 각각 54.8%, 41.5%로 가장 높았다. 30~34세의 경우 ‘진로불안’과 ‘업무과중’이 각각 22.3%, 22.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년층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비율은 2014년 이후 낮아지는 추세다,
2014년 대인 신뢰도는 20대(19∼29세)와 30대(30∼39세) 모두 74.8%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각각 53.2%, 54.7%로 약 20%p 하락했다.
코로나19 시기(2020년)에 크게 떨어진 뒤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계층 이동의 희망도 크지 않았다.
본인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 비율은 27.7%에 불과했다.
청년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0점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15∼29세)의 삶의 만족도(2021∼2023년 평균)는 OECD 38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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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0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