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쌓는데 도움"…동강대 실습기기 기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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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실력 쌓는데 도움"…동강대 실습기기 기증 잇따라

방사선학과·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RISE사업단 수혜

최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기증받은 영상의학과 판독용 모니터 2대를 이용해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동강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최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영상의학과 판독용 모니터 2대를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증 받은 모니터는 한 대당 1500만원, S/W의 경우 기기와 별도로 200~3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방사선학과 류영환 교수는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실기시험 과목 중 ‘정도(정확도)관리’가 있다. 학생들이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기기를 경험하며 이론 및 실무 능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도 관리’는 방사선 영상 및 장비의 정확도, 안전성, 품질 유지를 위한 관리 절차와 방법을 평가하는 과목이다.

2020년 신설된 동강대 방사선학과는 2023~2024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 합격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도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최근 뉴바디짐 휘트니스센터 김영학 관장이 하체 근력 강화 복합 운동기기인 ‘글루트(Glute) 머신’ 한 대를 기증했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당시 사회체육과) 94학번 졸업생인 김 관장은 매년 산업체 대표로 모교를 방문해 30년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위해 교내 피트니스 센터에 구비돼 있지 않은 운동기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학 관장은 “지난해에는 상체운동기구 숄더프레스 머신을 기증했다. 헬스, PT 등 운동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후배들이 현장 맞춤형 전문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는 피트니스 분야 특성화 학과로 생활체육지도자, PT전문가, 재활운동전문가 등을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강대 RISE 사업단은 세방전지㈜로부터 교육용 모듈 및 직·병렬 실습키트 등 ‘배터리 10종’을 기증 받아 공학계열 학과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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