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글로컬대학 3대 특성화대학 신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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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선대, 글로컬대학 3대 특성화대학 신설 본격화

참여 학과 공청회…웰에이징 특성화 비전·전략 추진

글로컬30추진본부 김석준 부본부장이 지난 18일 교내 입석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참여학과 공청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선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혁신을 위해 3대 특성화대학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조선대는 지난 18일 교내 입석홀에서 ‘글로컬대학 참여학과 공청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1차년도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교육혁신 방향과 특성화대학 신설 계획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조선대는 고령화 사회 대응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웰에이징(Well-Aging) 특성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컬대학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학과 단위의 융복합전공을 적극 지원해 학과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전공 운영의 안정성과 교육 성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학은 특성화대학 신설과 무전공·무학과 운영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모듈형 융복합전공 설계 △전공 선택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전공·진로 가이드 전담 인력 배치 △정기적 소통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컬소통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글로컬교육혁신원을 신설해 이를 중심으로 학과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교육혁신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무전공·무학과 운영 개선 방안과 교육혁신의 구체적 추진 방향, 학과 중심 교육체계 개편 필요성 등을 두고 참여 학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대학 측은 이를 향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

김선중 글로컬30추진본부장은 “글로컬대학은 대학 본부 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학과와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혁신 프로젝트”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학과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선대학교만의 경쟁력 있는 글로컬대학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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