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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번 시즌 1~3라운드 전체 관중수는 남자부 13만6233명, 여자부 15만46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 대비 각각 10.65% 증가(12만3255명→13만6233명), 5.3% 증가(14만6797명→15만4646명)한 수치다.
남자부 1~3라운드 평균 관중수 역시 증가했다. 지난 시즌 기준 12.3%(1956명→2197명) 올랐다. 3라운드를 기준으로 해도 21.7%(1939명 → 2360명)로 크게 증가하면서 V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의 관중몰이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4270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 덕에 OK저축은행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30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자부는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을 기록, 지난 시즌(2330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에 5401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찾으며 이번 시즌 상반기 여자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정관장의 경우 인쿠시 영입 전·후를 비교했을 때 평균 관중 약 580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상반기 시청률은 통합으로 소폭(0.04%) 상승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보다 0.08%p 감소(0.55%→0.47%)한 가운데 여자부는 0.19%p 증가(1.18%→1.37%)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 이번 시즌 상반기 여자부 시청률은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남녀부 TOP5 시청률도 살펴보면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해 12월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다. 해당 경기는 0.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0.81%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 V리그 입단에 성공한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의 데뷔전(지난해 12월 19일)이 치러진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다(시청률 2.06%). 이 기록은 역대 1~3라운드 경기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3라운드 종료 기준 남녀부 선두에 안착한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승점 40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한항공은 14승 3패, 한국도로공사는 15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선두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 역시 V리그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맹추격하면서 한국전력, OK저축은행과 함께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한창이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3라운드 전승의 저력을 과시하면서 도로공사를 맹추격 중이다. 또 흥국생명과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봄배구를 위한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의미 있는 기록들이 V리그를 수놓았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지난해 11월 2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남녀부 V리그 사령탑으로서 최초로 300승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레오는 지난해 12월 20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7000점 고지를 가장 처음 밟았다. 또 레오는 3라운드 MVP를 수상하면서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은퇴한 김연경(11회)과 함께 남녀부 역대 최다 MVP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도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V리그 원년 멤버인 그는 지난해 12월 28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500개 기준기록상을 달성했다. 국내 17호의 기록이지만, 세터로서는 1호의 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지난해 12월 14일 V리그 여자부 최다 158승 기록을 작성하면서 날개를 펼치고 있다. 또 ‘꾸준함의 대명사’ 현대건설 양효진은 역대 여자부 1호로 공격 6000득점과 블로킹 1650개를 성공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임명옥은 남녀부를 통틀어 디그 1만1500개를 성공하며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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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 (금) 2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