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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인회 ‘시향’. |
이번 29호에는 추모시를 비롯해 지역명소를 형상화한 시편, 회원작품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추모시에는 한림문학재단을 이끌다 별세한 박형철 대표(시인 전 광주문인협회장)를 기리는 시들로 채워졌다.
추모시에는 김원채씨의 시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사람’과 김홍식씨의 ‘고인을 추모하며’, 김상섭씨의 피안으로 가는 길, 김영천씨의 ‘아이고 형님, 우리들의 큰 형님’, 양혜숙씨의 ‘아직 가실 길 빨라서’, 이태범씨의 ‘획을 긋다’, 이태웅씨의 ‘오지 않는 3월’, 정선수씨의 ‘영원한 님에게!’, 정형택씨의 ‘급하신 길 어찌 가셨나요’ 등이 실렸다. 박 대표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냈다.
지역명소를 형상화한 시편에는 담양 습지, 백수해안길, 장성필암서원, 선암사, 영산강 갈대밭, 무등골, 비금도 등이 소개되고 있다.
회원 작품으로는 정형택 시인의 ‘5월은 과거가 아니고 ing다’와 ‘인간 가시고기’ 및 ‘이름만 불러줘도 시가 되는구나’ 등 회원 작품 85편이 실렸다.
심홍섭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29집은 서로 다름을 품는 한권을 지향했다. 한 편의 시는 작고 은은하지만 독자의 가슴에서 다시 태어날 때 가장 먼 곳까지 닿는다. 우리는 그 조용한 기적을 믿는다”면서 “시향은 앞으로도 한 호, 한 호 언어가 빚어내는 진실과 아름다움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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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목) 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