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정상화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취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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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정상화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취항을"

항공 접근성 개선 요구…광주∼인천 국내선 취항
7월 통합특별시 출범 맞춰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여행업계 생존 걱정·지역민 항공 편익 침해 이유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전까지 지역민의 공항 접근성 개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등 을 재차 요구했다.

강 시장은 26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4년 12월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이후 원인 조사와 수습 등으로 인해 1년 넘게 하늘길이 닫히면서 지역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7월1일)에 맞춰 무안공항을 조속히 재개항하고, 그 전까지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유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제시해 무안공항을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조속히 재개항 해야 한다”며 “재개항 전 까지 기간에는 지역민과 광주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공항~인천공항 간 국내선 취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안공항 재개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정상화 이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국토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필요한 행정 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기 참사이후 무안공항은 사고원인 조사와 수습으로 1년 넘게 지역민의 하늘길이 끊기면서 지역관광업계의 매출손실이 수천억 원에 달하고 관련 종사자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지역민들의 편익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어 참사이후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2025년 기준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시민은 약 50만 명, 김해공항 이용객은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

버스와 KTX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만 대기 시간을 포함해 6시간 이상 소요되면서 지역민들의 피로감이 극심한 상태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참사 직후부터 국토교통부에 신속히 무안공항을 다시 열지 못할 경우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취항을 지난해 4월과 11월 공식 건의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국토부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필요한 행정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공항을 빨리 재개항해야 한다’‘무한정 닫아둘 수 없다’말씀한 것처럼 이제 정부가 결단하고 실행해야 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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