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전서 투수 점검…네일 첫 실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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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전서 투수 점검…네일 첫 실전 ‘만족’

오키나와 킨 구장서 연습경기 0-5 패…2이닝 무실점 쾌투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투수들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2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KIA는 5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네일을 비롯한 다양한 투수들이 첫 실전을 소화하며, 그동안 준비했던 부분을 체크했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윤도현(2루수)-정현창(유격수)-주효상(포수수)-박민(3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상대는 심우준(유격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총 21개의 공을 던진 그는 포심, 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였다.

네일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페라자와 강백호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한지윤과 하주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연은 땅볼로 물러나면서 무실점으로 2이닝을 마쳤다.

이후 KIA는 김시훈, 이의리, 이준영, 김기훈, 성영탁, 최지민,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0-5 패배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첫 실전을 마무리한 네일은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세트포지션 와인드업 등 모두 점검했다”며 “첫 경기라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 던질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KBO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네일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는 “처음 왔을 때인 2024시즌 가장 노력했던 건 체인지업이다. 그 체인지업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현재 투구 메커니즘에서는 느린 구종도 필요해서 오늘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이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외인들처럼 구속이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다. 현재 KBO에 있는 타자들은 내 주무기가 스위퍼라는 걸 알기에 많이 대처해오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볼 배합이나 개수도 더 효율적으로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네일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늘 총 21개를 던졌는데 3회에는 못 올라가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벅찼다”면서 “다음 경기는 3이닝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날은 4이닝에도 올라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네일은 2024시즌 149.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올랐다. 2025시즌도 164.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5라는 훌륭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올 시즌 역시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가는 게 목표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등 모든 타이틀을 석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면서 “매 경기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이틀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은 매년 부상이 있었다. 부상도 야구의 일부분이지만, 부상을 원하는 선수는 없다”면서 “올해는 팀 선수들 모두 부상 방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웜업과 스트레칭 등 다양한 부분에서 준비하는 중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팀 선수들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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