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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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15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서 정관장과 맞대결
15승 20패 승점 44점…역대 최다승·승점 재경신 주목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에서 정관장을 꺾고 승리를 차지한 AI페퍼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OVO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AI페퍼스는 15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정관장 배구단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최종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AI페퍼스는 역대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현재까지 15승 20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승리와 최다승점을 경신했고, 최초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3승 28패 승점 11·리그 7위), 2022-2023시즌(5승 31패 승점 14·리그 7위), 2023-2024시즌(5승 31패 승점 17·리그 7위), 2024-2025시즌(11승 25패 승점 35·리그 7위)과는 확연히 다른 성과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다. 올해 1라운드에서는 4승 2패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한때 리그 공동 1위에도 자리했다. 하지만 2라운드(2승 4패)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3라운드 1승 5패, 4라운드 2승 4패를 기록하면서 거품이 꺼지는 듯했다.

5라운드에서는 다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첫 경기 흥국생명전 패배 이후 ‘강호’ 현대건설을 셧아웃으로 잡아냈고, 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도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제압했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팀을 연달아 제압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좋은 분위기를 탔다.

이후 5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을 잡고 12승 17패 승점 36점을 기록, 구단 역대 최다승과 승점 기록 모두를 갈아치웠다.

직후 경기에서는 정관장까지 잡아내면서 창단 이후 첫 최하위 탈출을 확정 짓기도 했다.

현재까지 6라운드에서 2승과 승점 6점을 추가한 AI페퍼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한번 새역사를 만든다는 각오다.

다만 부상 악재가 남아있다. 주포 조이가 최근 훈련 과정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직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정아와 박은서 또한 각각 무릎과 허벅지, 발등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의 최종 경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맞붙을 상대는 리그 7위 정관장(8승 26패 승점 26).

정관장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 인쿠시를 영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팀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11연패를 기록하면서 추락했다. 흥국생명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이후 최근 GS칼텍스를 꺾고 1승을 추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좋지 않다.

더욱이 최근 AI페퍼스는 정관장에게 강했다. 최근 3경기 동안 상대전적은 2승 1패. 리그 초반 고전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I페퍼스가 이번 경기에서 승수와 승점을 추가한다 해도 순위에 변화는 없다.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5위 기업은행(승점 51점)과의 격차가 크다. 그럼에도 역대 최고 승수·승점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기회다.

올 시즌 새역사를 작성한 AI페퍼스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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