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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2차 이전기관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배치를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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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2014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으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로, 태생적으로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전제로 설계된 계획도시다. 공공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발전기금 조성, 생활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행정통합 이전의 통합’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온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통합이 제도적 틀이라면, 빛가람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시민의 삶 속에서 광주와 전남의 연결 가능성을 실증해 온 공간이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빛가람혁신도시가 수행할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집중 조명한다.
△에너지 공공기관 집적…‘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부상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분야 핵심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총 1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특히 에너지 산업 집적은 빛가람혁신도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전력공사를 축으로 전력 생산·거래·운영 기능이 한곳에 모이면서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전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더해지면서 산·학·연이 결합된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이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연구개발, 전력 기자재, 정보통신, 컨설팅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며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집적 효과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로 이어지며, 빛가람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근무 도시’ 넘어 ‘정주 도시’로…삶의 질 전환 가속
빛가람은 그동안 지속적인 정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일하는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다함께돌봄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갖춘 복합 아동·가족 복지시설 ‘빛가람꿈자람센터’가 개관했다.
이어 3월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전시실, 평생학습관, 청년창업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며 생활 밀착형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365시간 보육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콜버스 도입 등 교육·돌봄·교통 전반의 정주 여건 개선이 이뤄지면서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의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실내외 놀이터 조성 등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사업은 혁신도시의 생활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공원과 배메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권은 주말 체류형 도시 구조를 형성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빛가람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자족 기능을 갖춘 지속가능 도시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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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특별시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가 초광역 통합의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개장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의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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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개관한 복합 아동 가족 복지시설인 빛가람꿈자람센터의 놀이체험실(왼쪽)과 장난감도서관. |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리적으로도 광주와 전남을 잇는 중심축에 위치해 있다. 이미 두 지역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날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2027년부터 본격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빛가람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다. 혁신도시특별법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정부의 균형발전 기조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의 이전을 요청한 상태다. 이외에도 대한체육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추가 이전 대상 기관도 다수 포함돼 있다.
기존 에너지 클러스터와의 연계성, 정주 여건 개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은 이러한 기관 이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2차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실질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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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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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사업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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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시민들의 힐링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빛가람호수공원. |
빛가람혁신도시는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입증했다. 현재 16개 공공기관과 78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최대 규모 혁신도시로 성장했다.
다만 향후 과제는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넘어 민간 산업 생태계로의 확장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강진 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확충은 초광역 정주벨트 형성을 가속화하며 인구 유입과 소비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 나주 원도심과의 상생, 기업 유치,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이 병행될 때 도시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이는 빛가람을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 도시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형 도시로 전환시키는 핵심 조건이다.
빛가람혁신도시는 더 이상 ‘이전 도시’에 머물지 않는다.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견인하는 산업·생활 통합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빛가람혁신도시는 하나의 혁신도시를 넘어 전남광주특별시를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전략적 연결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의 컨트롤타워이자 초광역 생활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때,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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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3 (일) 1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