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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숙 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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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현 열사 |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들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과거 국가폭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민을 위한 ‘새로운 법무·검찰’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15일 오후 1시30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방문한다. 이날 참배에는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와 법무부 간부 등 총 26명이 참석한다.
법무부에서는 장·차관과 실·국·본부장, 정책보좌관, 대변인, 정책기획단장, 광주지역 보호관찰소·소년원·교도소·출입국사무소 기관장 등 18명이 참석한다. 검찰에서는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검 기획조정부장·공공수사부장, 광주·대전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등 8명이 함께한다.
참배는 방명록 서명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경례와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참석자들은 개인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관 영상실로 이동해 5·18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는 언론에 공개된다.
이번 참배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과거 권위주의 시절 국가기관의 과오를 성찰하고 법무·검찰 조직의 역할을 되짚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 총책임자와 광주 국립묘지를 찾는 건 처음이다.
특히 법무부는 이번 방문 취지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새로운 법무·검찰을 선언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박현숙 열사와 박관현 열사의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박현숙 열사는 송원여상 3학년 재학 중 1980년 5월 시민군과 함께 관을 구하기 위해 화순으로 향하던 중 주남마을 인근에서 계엄군의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졌다. 당시 그는 은행 취업을 앞두고 있었으며, 사망 후 석 달이 지나서야 신원이 확인됐다.
박관현 열사는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유신잔당 척결과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민주학원의 새벽기관차’를 기치로 내걸고 민족민주화성회를 이끌다 수배됐고, 이후 체포돼 광주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수감 중 교도관 폭행과 장기간 단식투쟁 끝에 급성심근경색으로 1982년 숨졌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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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금) 13:24















